아동 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in Children)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어 피부건조증에 걸린 사람, 모든 것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야 하며, 제자리에 물건이 놓여 있지 않으면 그것을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강박장애는 이처럼 자신이 원하지 않고, 불필요하다는 것도 알지만 잘 조절되지 않는 등 의지와는 상관없이 비현실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어떤 특정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일상생활 활동, 학교생활, 사회적 활동, 대인관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장애이다. 강박장애는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이다. 강박사고는 자신이 원치 않는 생각으로 불안을 일으키는 것이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한 것이 강박행동이다. 대부분의 강박장애는 강박사고와 행동이 같이 나타나지만 때론 강박사고는 있으면서 강박행동이 없는 경우도 있다. 발병률은 인구의 2-3%정도이며 보통 청소년기나 성인초기에 나타나는데 아동기에도 드물게 나타나며, 남녀의 비율은 비슷하다. 만약 강박장애가 어린 아동기에 나타난다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왜냐면 아동은 인지기능의 발달 미숙으로 인해 자신의 반복된 행동이나 사고가 비논리적이라는 인식이 부족하고, 아이 자체가 자신의 괴로운 증상을 감추려 하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강박행동을 아이의 나쁜 버릇으로 오해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강박적 행동이나 사고는 지나친 청결이다. 혹시 손에 병균이 묻어 병에 걸리지 않을까 손을 자주 씻고, 몸에 배설물이 묻지 않을까 접촉을 피하며, 자주 옷을 갈아입고, 몸을 씻으며, 집안을 청소한다. 숫자를 세는 행동과 같이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할 수도 있다.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두어야 되며, 항상 정리 정돈이 되어야 하며,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모으게 되고, 책을 읽을 때 계속 같은 문구를 읽은 행동을 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왼발이나 오른발로 먼저 밟아야 되고, 선을 밟지 않고 걷기 행동 등이 있다. 또한 자꾸 확인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데 잠자기 전에 문이 잘 잠겼는지 방금 확인하고도 다시 확인하거나 준비물이나 숙제에 빠진 곳이 없는지 항상 확인해야 안심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생각들이 떠오는 경우도 있다. 혹시 자신에게 끔직한 사고가 일어나 가족과 헤어지게 되는 장면이 떠오르거나 누구를 죽이는 장면 등 비현실적인 생각들이 떠오르게 된다.
강박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강박장애가 있는 아동의 부모가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 뇌신경연결회로의 이상,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뇌의 기질적인 이상, 불안이 원인이 되어 그 불안을 풀기위해 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 정신분석학적 견해는 성장과정 중 부모의 지나친 통제로 너무 양심적인 아이가 죄책감을 느껴 그 죄책감을 덜기 위해 여러 가지 행동이나 생각을 하는 경우 등이 있다.
강박장애는 아동에게 그리 흔한 병은 아니다. 대개 스트레스나 불안에 의해 생긴 강박증상은 심리적인 치료를 통해 불안을 경감 시키면 된다. 증세가 심한 경우 약물치료나 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행동치료는 아동이 두려워하는 대상이나 생각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노출시켜 그런 상황에서 강박적 행동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짧은 시간동안 강박적 행동을 하지 않게 하고 서서히 그 시간을 늘려 나가야 한다.
출처 : 네이버지식인
저희 아이는 손을 자주 씻어요. 혹시 강박장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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